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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랙시트<택시·우버 승차 지역> 이용객들 불만 고조

공항 진입로와 순환도로의 극심한 정체와 불편한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등 LA국제공항(LAX)의 고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공항 이용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LA타임스(LAT)는 지난달 31일 택시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서 꽤 떨어진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데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버스 이용도 불편해서 공항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우버나 택시를 타려면 이용객들은 셔틀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랙시트(LAXit)로 불리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공항 측의 설명이 부족하고 버스 이용도 불편하다는 것이다.     랙시트는 LAX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줄이고자 2019년에 도입됐다. 이 때문에 이전과 같이 공항 터미널 바로 앞에서 택시에 탑승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랙시트는 교통체증을 줄이지도 못했으며 오히려 불편함만 가중했다는 게 이용객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공항 이용객이 터미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처음 겪는 문제는 랙시트로 가는 셔틀 탑승 장소를 찾는 것이다. LAX 이용객 마리안 아비드는 “셔틀 위치를 알려준다는 초록색 표지판을 보고 걸었는데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셔틀을 어디서 어떻게 타는지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셔틀을 타고 랙시트까지 가는 시간도 문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톰브래들리 인터내셔널 터미널에서 셔틀 탑승 장소까지 가려면 20분 이상 걸어야 한다. 많은 짐을 들고 있는 국제 여행객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셔틀을 타도 10분 이상 걸려 겨우 랙시트에 도착할 수 있다. 차량 환승을 하려면 최소 30분의 긴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의미다. 또 랙시트에 도착해서 차량 서비스를 호출하면 대기 인원에 따라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행객들은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셔틀을 타고 공항 밖 장기주차장으로 이동해 친구나 가족의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터미널 바로 앞에서 탑승할 수 있는 우버 블랙이나 리프트 블랙 등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기존 서비스보다는 비싸지만, 편의성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AX 측은 무인 경전철 피플 무버가 완공되면 불편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23년 LAX는 팬데믹 이전 수치를 거의 회복한 75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을 맞이했다. 2026년 북미월드컵과 2028년 LA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남가주에서 진행될 것을 고려하면 여행객 수의 폭발적 증가는 불 보듯 뻔하다. 현재도 순환도로 정체와 불편한 차량 환승 시스템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LAX가 무인 경전철로 엄청난 수의 여행객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진단이다. 이 때문에 랙시트와 피플 무버와는 별개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당초 2023년 개통예정이었던 피플 무버는 공사업체와 공항 측이 늘어지는 공사 기간에 따른 비용증가에 대해서 의견 불일치를 보이면서 완공이 지연됐다. 지난달 LAX 측이 커미셔너 위원회에 요청한 4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승인되면서 2026년 1월에나 개통된다. 2마일이 조금 넘는 구간을 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 피플 무버의 완공비용은 33억4000만 달러나 됐다.   조원희 기자la공항 이용객 공항 이용객들 lax 이용객 차량 서비스

2024-07-31

뉴욕 일원 공항 접근성 좋아진다

뉴욕 일원 공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이하 항만청)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은 공항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공항을 오갈 수 있도록 ▶버스 노선 확대와 셔틀버스 신설 ▶에어트레인 교체 ▶주요 도로 확장 등의 대규모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과디아공항은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추진했던 에어트레인 신설 사업이 중단되면서 타격을 입었으나 이를 버스 노선 확대로 보완하기로 했다.   항만청은 MTA와 협력해 2022년부터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아스토리아 전철역과 공항 사이를 오가는 Q70 버스 노선을 확대하는 한편 셔틀버스를 새로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MTA는 Q70 버스 중 일부는 브루클린-퀸즈익스프레스웨이를 운행하는 고속버스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항만청은 Q70 버스 노선이 확대되고 셔틀버스가 신설되면 현재 190만 명 수준인 1년 이용객 수가 34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뉴욕을 대표하는 공항인 존 F 케네디 공항은 핵심 진입로인 밴 윅 익스프레스웨이(Van Wyck Expressway)를 현재 양방향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린다. 총 공사비는 13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인데, 도로 확장과 함께 진입로와 출구, 중간에 있는 교량 보수 공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항만청은 밴 윅 익스프레스웨이 확장 공사가 2025년 완공되면 큐가든과 공항 사이를 오가는 하루 17만 대의 차량 운행 시간이 평균 8~15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뉴왁공항은 지난 1996년 만들어진 에어트레인을 ‘21세기 열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항만청이 발주한 에어트레인 교체 사업은 현재 알스톰·도플메여·미쓰비시 아메리카 등이 공사 입찰에 참가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2026년(예정)에 뉴왁 등으로 연결되는 첨단 에어트레인이 개통되면 1년에 1000만 명 정도가 뉴저지트랜짓·앰트랙 등과의 연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접근성 공항 뉴욕 일원 공항 이용객들 케네디 공항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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