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공항 접근성 좋아진다
뉴욕 일원 공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이하 항만청)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은 공항 이용객들이 더 편리하게 공항을 오갈 수 있도록 ▶버스 노선 확대와 셔틀버스 신설 ▶에어트레인 교체 ▶주요 도로 확장 등의 대규모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과디아공항은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추진했던 에어트레인 신설 사업이 중단되면서 타격을 입었으나 이를 버스 노선 확대로 보완하기로 했다. 항만청은 MTA와 협력해 2022년부터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아스토리아 전철역과 공항 사이를 오가는 Q70 버스 노선을 확대하는 한편 셔틀버스를 새로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MTA는 Q70 버스 중 일부는 브루클린-퀸즈익스프레스웨이를 운행하는 고속버스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항만청은 Q70 버스 노선이 확대되고 셔틀버스가 신설되면 현재 190만 명 수준인 1년 이용객 수가 34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뉴욕을 대표하는 공항인 존 F 케네디 공항은 핵심 진입로인 밴 윅 익스프레스웨이(Van Wyck Expressway)를 현재 양방향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늘린다. 총 공사비는 13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인데, 도로 확장과 함께 진입로와 출구, 중간에 있는 교량 보수 공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항만청은 밴 윅 익스프레스웨이 확장 공사가 2025년 완공되면 큐가든과 공항 사이를 오가는 하루 17만 대의 차량 운행 시간이 평균 8~15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뉴왁공항은 지난 1996년 만들어진 에어트레인을 ‘21세기 열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항만청이 발주한 에어트레인 교체 사업은 현재 알스톰·도플메여·미쓰비시 아메리카 등이 공사 입찰에 참가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2026년(예정)에 뉴왁 등으로 연결되는 첨단 에어트레인이 개통되면 1년에 1000만 명 정도가 뉴저지트랜짓·앰트랙 등과의 연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접근성 공항 뉴욕 일원 공항 이용객들 케네디 공항